혼자 사는 사람들만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세상 사람 누구나
자기 그림자를 이끌고 살아가고 있으며,
자기 그림자를 되돌아보면 다 외롭기 마련이다.
외로움을 느끼지 못 한다면
그는 무딘 사람이다
너무 외로움에 젖어있어도 문제이지만
때로는 옆구리 께를 스쳐가는
마른 바람 같은 것을 통해서
자기 정화(自己 淨化), 자기 삶을 맑힐 수가 있다
따라서 가끔은...
시장끼 같은 외로움을 느껴야 한다.
법정 스님 잠언집, 류시화 엮음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중에서